CHEE's STORY plus_04
앨리쓰
일러스트
7
4,111
2006.08.07 18:48
지금 당신을 가장 닮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우체통입니다.
우체통은 어디에나 있는 동시에 막상 찾으려고 하면
좀처럼 없는 법이죠.
허전한 길모퉁이에서 불쑥 그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는...
맑게 갠 날에도... 비오는 날에도... 한밤중에도...
온 세상에 마치 밤하늘에 뜬 달이 모든 물에 비치듯.....
그렇게 우체통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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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에 억눌려서 사랑을 표현하지도 못하고
도도한 척 머무르고만 있는 소녀 "치"
수십 번이나 쓰고 또 써내려간 러브레터를
차마 보내지도 못하고 머뭇거리는 "마틴"
사랑은 표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도 모른 채
그저 친구도 아닌 연인도 아닌
딱 그 만큼의 거리에 멈춰선 두 사람.
무슨 프로그램으로~ 신기신기..궁금궁금
하기가 시러~~!!!!emoticon_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