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은 헛행이라
석실장
경상도
4
9,710
2006.09.03 22:14
보경사 주차장에서 다리를 건너 산행 들머리 들어서서
된비알 30여분 타고 그렇고 그런 산길을 걸으며
30년만에 볼 내연계곡12폭포가 눈에 어련거렸는데
나무빽빽한 오솔길 가다보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리 산악회의 진입로 표식리본이 보이지 않네요
앞 선 일행들이 간 거리를 따라가니
이상도하다. 내연계곡 물이 왜 이리 적냐?
하산이 거의 다된 지점에서 보니 아차차
내연계곡은 등선이 하나 더 넘어야 있었네
내가 죽지, 가져간 무거운 카메라가 갑자기 성가시고
계곡하산에 유용하리라는 쌍지팡이는
일행 말대로 폼만 쟀네
보경사 입구로 도로 치솟아 올라가 ㅅI워를 하고
마신 6000원짜리 동동주는
도수가 없었나 맹물 마신거 같고
지금 늦은 밤에 두부 2/3모 썰어놓고
저녁을 때웁니다. 역시 반주는 소주입니다.
결론! 폭포 구경 못했으니 사진도 물론 없슴
두번째 결론! 허탕이로소이다다
돌아오는 차장에서 본 풍경입니다
주차장에서 본 풍경이 가는 여름이라기 보다,,
마치 가는 가을마냥 쓸~쓸한 정겨움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