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맞이#5
KENWOOD
경상도
9
10,023
2006.12.22 08:58
나 하나만의 사랑 -전혜령-
돌담길 돌고 돌아 외로움 떨치려 바쁘게 걷는 발에 숨죽인 낙엽만 채입니다. 어제는 살맛 나는 세상이라 희희낙락(喜喜樂樂) 웃어대면 세상을 향해 소리쳤는데 안개 짙게 깔린 서슬 퍼런 날 열려 고개 숙이며 숨죽이며 한 걸음 한 걸음걸어갑니다. 호흡하며 부대끼며 느끼는 감흥들 어제는 사랑으로 오늘은 투정으로 삶의 향기 형형색색(形形色色)으로 채색되지만 가슴 깊은 곳에 흐르는 뜨거운 전율 나 하나만의 사랑으로 네 하나만의 사랑으로 살 수는 없을까,,,
비 온 뒤 더 맑고 청명 하늘에
하늘하늘 손짓하는 고운 단풍에
사랑하는 마음 실어봅니다
살아가는 동안
부는 바람에 낙엽처럼 떨어져
여기저기 나 뒹굴며
상처로 삶의 흔적 남겠지만
아픔도 행복입니다
그대 한결같은 사랑으로
사랑하는 그대여
아픔이 싫어
고통이 싫어
가끔은 눈 돌려
다른 곳 바라보지만
그 아픔과 고통인한
그 사랑의 빛 더 영롱하더이다
가슴에 한 사람을 품고 살면서
변덕스런 나를
욕심 많은 나를
흔들어 어지럽게 만들지만
그대 한결같은 사랑 있기에
그대 가슴
뜨겁게 사모하나이다
=====333333ㅋㅋㅋ
여하튼 푸른바다에 배떠있음 굉장히 시원해보이고 좋던대..
흑백사진이라 그런지.. 유령나올거 같아여...
오래도록 험난한 파도와 싸우고 쉬고 있는 배.. 늙어버렸어...어느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