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10
KENWOOD
경상도
9
9,695
2006.03.17 09:09
씨익*^0^*
사랑초 -김해자-
활짝 연 자줏빛 심장은 당신에게 날아가는 화살이다 아니 당신이 꽂히길 기다리는 과녁이다. 따스한 빛살이여, 당신에게 닿을 수 있다면 온몸 굽혀서라도 간다. 속 비치는 말간 연자줏빛 혈관 내뻗다. 지지대 휘감고 돌아 비틀린 허리, 가늘고 긴 용맹정진이여 당신에게 가는 길은 날마다 용솟음치고 밤마다 숨죽이는 일 당신을 사랑하는 길은 밤마다 희망을 접고 날마다 다시 손 뻗치는 일 당신과 만나는 길이 나를 떼어내는 일이라면 이미 시들어버린 어제의 가슴이야, 어젯밤 뚝 떨군 자줏빛 시신 위로 오늘은 여린 살잎 하나 솟아 오르고,,,
우드성님 공주님 마니 이뻐지고 컸네요
그래도 우찌되었던 간에...사랑합시다...이걸로 끝나는거죠...^^
무장무장합시다. emoticon_010
요즘 詩들이 왜 이래???emoticon_015 성격 희한하네...
쑤바한테 옮았나봐...emoticon_006